[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후면에 트리플(3중)카메라가 또렷한 LG전자의 5G스마트폰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이르면 4월경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에 공급될 스마트폰임을 보여주듯 스프린트 로고와 5G라는 노란 글자가 선명하다.
스마트폰 제품 정보 사전 유출로 유명한 에반 블래스가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에 공급될 LG전자의 미공개 5G폰 LG V50 씽큐 5G폰 렌더링을 트윗에 올렸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 개막 하루 전인 24일 저녁 자사의 5세대 스마트폰 LG V50 5G폰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트위터로 유출된 LG V50 5G폰 렌더링 사진은 다소 어두운 이미지로 인해 자세히 알아보긴 힘들다. 하지만 이 단말기 렌더링은 매우 얇은 상단 베젤을 사용하면서 노치가 없는 진정한 엣지투엣지(베젤없는)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또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이 단말기 아랫 부분에는 아주 작은 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전면에는 듀얼 셀피 카메라가,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지문센서가 배치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 V50 5G폰 렌더링 화면은 MWC2019에서 공개될 공식 제품 발표일인 '2월 24일 오전 9시(SUN, FEBULARY 24 09:00)'를 가리킨다. 이날 LG V50 씽큐 공개와 함께 LG G8 씽큐도 공개된다. 이는 재미있는 타이밍이다. 보통 LG전자는 하반기에 V시리즈 폰을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V50 씽큐 5G는 다음 달에 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55 모바일칩셋, 스냅드래곤 X50 5G모뎀에 40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며칠 전 LG전자는 LG G8 씽큐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LG V50 씽큐5G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OLED디스플레이가 진동하면서 귀로 들을 수 있는 고품질 오디오를 제공한다.
앞서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LGV50 5G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여분의 열 때문에 LG V40에 내장된 열방출(放熱) 파이프보다 2.7배 큰 전용 증기 체임버가 장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휴대폰을 너무 뜨거워지지 않게 하면서 열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LG V50 씽큐 5G는 우리나라에서 130만~150만원대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단말기 가격은 미국 스프린트가 처음 단말기를 판매할 때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프린트의 미쉬카 데간 5G개발 담당 부사장은 LG V50 씽큐 5G폰을 “독특하다(distinct)”고 불렀으며 “아름답고 빛나는 물체”라고도 말했다. 그는 또한 “당신이 보게 될 LG단말기가 정말로 눈에띄는 것은 즉시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이것이 5G 폰이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는 LG V50 뒷면 상단부의 5G 브랜드 때문일 수도 있다.
5G 네트워크는 4G보다 최고 20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차세대 무선 서비스는 대기 시간, 즉 메시지 또는 신호가 발신자에서 수신자로 전송되는 시간)을 줄였다.
일례로 4G스마트폰으로는 영화한편을 다운로드하는데 7분이 소요되는 반면 5G폰으로는 단 6 초가 걸린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