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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업계 첫 연매출 10조 돌파…4차산업 핵심기술 저력 발휘

스마트공장 등 4대 전략사업서 31%성장

이재구 기자

기사입력 : 2019-01-24 14:48

삼성SDS가 그동안 키워온 4차산업 핵심기술의 저력에 힘입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S가 그동안 키워온 4차산업 핵심기술의 저력에 힘입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SDS가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키워온 기술들이 힘을 발휘했다.

삼성SDS는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0조342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87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2조7821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583억원이었다. 분기 최대 실적이었다.
삼성SDS는 지난해 ▲인텔리전트팩토리(스마트 공장) ▲클라우드 ▲AI(인공지능)·애널리틱스(빅데이터 분석 기술) ▲솔루션 등 4대 IT전략사업이 전년대비 31% 성장하면서 매출 10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은 전년 대비 46%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자·부품 업종은 물론 코스메틱·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한 데 힘입었다.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대비 31% 성장했다. 주 요인은 고객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확대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매출 증가였다.
AI·애널리틱스 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45%나 증가했다. 자체 개발한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리틱스(Brightics) AI'를 제조, 물류, 금융, 마케팅 분야에 확대 적용에 따라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부문은 지난해 사업 확대 기반을 다진 분야였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바탕으로 삼성SDS-글로벌 기업들 간 업무협약 체결이 이어졌다. 삼성SDS는 향후 제조·물류·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행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 경영방침을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으로 정하고, 4대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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