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애플은 11일(현지시간) 차세대 통신규격 ‘5G’에 대응한 아이폰 용 무선모뎀의 조달처로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미디어텍을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고 이 회사의 간부가 미 퀄컴과의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재판에서 분명히 했다.
애플은 2011~16년까지는 퀄컴으로부터 아이폰용 모뎀을 조달해왔으며, 그 후 2016년 이후는 퀄컴과 인텔의 쌍방에서 조달하고 있었지만, 2018년은 인텔로 부터만 공급을 받았다.
애플의 공급관리부문 간부 토니 브레빈스는 재판에서의 증언을 통해 애플이 5G대응 모뎀의 조달처로서 삼성전자와 미디어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빈스는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대화는 애플에 있어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에 있어서 최대의 부품 공급회사라고 했다.
또 애플이 5G 대응모뎀의 조달처를 결정했는지, 또 5G 대응 아이폰을 2019년 중에 발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