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메이플체인지(Maple Change)'가 해킹사고로 고객의 보유 재산을 모두 잃었다.
29일 메이플체인지는 트위터를 통해 "고객에게 지급할 자산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메이플체인지에 따르면, 자사 시스템에 버그가 발생해 일부 사용자에 거래소가 갖고 있던 자산이 모두 빠져나갔다.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913비트코인(약 66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메이플체인지가 보험 등 이익을 챙기기 위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관련 당국은 '투자 회수 사기'일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가 진행하고 있다.
한편, 메이플체인지는 캐나다 앨버타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8천여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젬·프리에어드롭 등 암호화폐 거래소와 제휴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