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에서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F'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독일 매체 에어리어모바일은 삼성전자는 내달 7일,8일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당초 '갤럭시 X'로 알려졌으나 제품명은 갤럭시 F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 CES' 당시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개념을 선보인 이후 이미 소량의 프로토타입을 생산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모바일 사업부장)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갤럭시A9 발표행사장에서 미국 씨넷과 인터뷰를 갖고 삼성의 폴더블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고동진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6개월 후에 시장에서 사라질 속임수 제품이 아니다"라며 "틈새시장일 수 있으나 폴더블폰 시장은 반드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9은 스마트폰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으로 내달부터 전 세계에 출시된다.
한편 지난 분기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출하업체로 등극한 화웨이도 접이식폰 발표를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태블릿으로도 전환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계획하고 있으며 차기 스마트폰 메이트20을 출시하면서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20은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오는 16일 발표된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