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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3Q 누적 순이익 2834억원…전년比 67.1%↑

3분기 순이익은 83.9%↓…금리 상승·거래대금 위축 영향
사진=하나증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하나증권 제공

하나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한 283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손익 감소와 증시 거래대금 위축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단독 실적은 부진했다.

23일 하나금융지주가 공시한 하나증권의 잠정실적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조934억원으로 138.6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664억원으로 98.9% 증가했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3분기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88%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11억원으로 67.77% 줄었다. 매출은 4조7047억원으로 93.68%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운용손익 감소와 시장 거래대금 위축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문별로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그룹의 통합 투자은행 체계인 '원(One)-IB'를 기반으로 인수금융 등 관련 사업의 성과 확대를 추진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역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운용손익 부담이 발생했다. 다만 법인영업과 델타원 비즈니스 등에서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자본 조달을 통한 사업 기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하나증권V'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맞춰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규 MTS '하나증권V'로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서고,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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