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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에 서학개미 순매수 급증…코스피는 '9300' 전망도

이달 순매수 48억달러…1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
변동성 확대에도 한화證 “내년 코스피 최대 9300”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다시 강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내년 9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AI 합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다시 강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내년 9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AI 합성 이미지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다시 강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을 근거로 내년 코스피가 최대 93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등 후 급락이 되풀이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자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21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결제금액은 약 48억3126만달러(약 6조388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순매수 규모인 10억128만달러의 4.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1월 50억299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미국 주식 매수세는 올해 초 이후 등락을 거듭했다. 1월 50억299만달러에서 2월 39억4905만달러, 3월 16억9150만달러로 줄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4억6893만달러, 9억3977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이후 6월 6억3296만달러 순매수로 전환한 뒤 7월 46억4241만달러까지 확대됐다. 8월과 9월에는 각각 19억6234만달러, 10억128만달러로 둔화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매수세가 강해졌다. 아직 이달 거래일이 남아 있는 만큼 순매수 규모가 1월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선호가 강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8500으로 제시하고 예상 등락 범위를 6000~9300으로 전망했다.

하장권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27년 주식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년 만에 대만을 넘어섰다.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의 상승은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는 매출과 이익 개선세가 유동성 여건보다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 대형주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2분기부터는 코스피 내 업종 확산이 먼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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