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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박스권에 파킹형 ETF 한 달 새 4.2조원 유입

단기금리·투자 대기 수요에 자금 몰려
개인은 커버드콜·미국지수 ETF 매수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지만, 곧 하락하며 6,8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지만, 곧 하락하며 6,8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박스권 흐름이 길어지면서 투자 대기자금을 단기 금융상품에 넣어 이자 수익을 얻는 ‘파킹형’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요 파킹형 ETF 6개에 최근 한 달간 유입된 자금만 4조원을 넘었다.
10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2조4605억원이 들어와 전체 ETF 가운데 자금 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는 5549억원, ACE 머니마켓액티브에는 4259억원이 유입됐다.

KODEX 단기채권(3842억원), MIDAS 머니마켓액티브(1999억원), RISE 머니마켓액티브(1934억원)를 포함한 6개 상품의 유입액은 총 4조2188억원이었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도 자금 유입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파킹형 상품이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4204억원으로 1위, RISE 머니마켓액티브가 3544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KODEX 단기채권과 ACE·PLUS 머니마켓액티브까지 5개 상품에 총 1조2868억원이 들어왔다.
이 같은 흐름은 코스피가 약 3개월간 7000선 아래에서 등락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의 단기 운용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운용업계는 분기 초 법인의 자금 운용 수요와 상대적으로 높은 단기금리,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는 커버드콜과 미국 대표지수 ETF에 집중됐다. 최근 일주일간 개인 순매수액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123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TIGER 미국S&P500(876억원),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809억원)이 뒤를 이었고, SOL AI반도체소부장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도 각각 636억원, 528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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