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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뮤즈' 돌풍에 한국 PCB 주식 일제히 폭등

월가 AMD·인텔 급등 훈풍…AI 추론 수요 폭증에 서버 부품 주문 기대
심텍·대덕전자·TLB 두 자릿수 랠리…고부가가치 다층 기판 수혜 집중
증권가 "AI 인프라 투자 후공정 확산"…이수페타시스 등 목표가 줄상향
삼성전기 중국 텐진 사업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기 중국 텐진 사업장. 사진=뉴시스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미국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며 촉발된 AI 추론 수요 확대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 기판(인쇄회로기판·PCB) 관련 종목들의 폭발적인 랠리를 이끌어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현재 코리아서킷(007810)은 전 거래일 대비 24.67% 급등한 6만 5,3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같은 시각 심텍(222800)과 대덕전자(353200)도 각각 13.31%, 10...% 급등했으며, TLB(356860) 역시 14.30% 뛰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판 및 소재·부품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며 인터플렉스(051370)가 11.18%, 기가비스(420770)가 4.82% 올랐다. 대형 부품주인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도 각각 4%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고, 고다층 기판(MLB) 대표 주자인 이수페타시스(007660)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랠리의 진원지는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급등세였다. 전날 밤 월가에서 AMD가 9.95%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인텔(12.14%)과 Arm(17.16%)이 동반 폭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4.3% 뛰었다.
단순 챗봇을 넘어선 AI 에이전트 '뮤즈'의 흥행은 대규모 추론 연산 능력을 요구하며, 이는 곧 서버 증설과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확대로 직결된다는 분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서버 CPU 채용 증가와 용량 확장은 필연적으로 초고다층 기판(MLB), 고밀도 상호연결(HDI)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주문 급증을 동반한다.

증권가도 고성능 서버 PCB 시장의 추가 성장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 실시간 금융·투자 정보 및 뉴스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플랫폼 비고 파이낸스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다층·고밀도 기판 수요와 멀티램(MultiLam) 및 HDI 기술 확산을 근거로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PCB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등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수혜가 칩 제조사에서 후공정 및 핵심 기판 공급망으로 본격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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