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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리플 스웰 2025 합류... XRP ETF 가능성 '들썩'

리플의 연례 행사 '스웰 2025'에 블랙록 임원 연사로 참여 확정.
투자자들, 블랙록의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성공에 XRP ETF 출시 기대감 고조.
리플-SEC 소송 향방과 규제 당국 승인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자산운용사 블랙록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자산운용사 블랙록 로고. 사진=로이터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디지털 자산 디렉터 맥스웰 스타인(Maxwell Stein)이 오는 11월 뉴욕에서 열리는 '리플 스웰 2025(Ripple Swell 2025)' 행사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플은 이번 행사에 600명 이상의 참석자와 6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웰 2025, 블랙록 임원 연사 명단에 올라


리플 스웰의 공식 일정에 따르면, 맥스웰 스타인은 로리 캘러기(Rory Callagy)와 함께 "토큰화된 금융 자산이 자본 시장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비록 공식 일정에 XRP ETF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블랙록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스웰 행사에서 XRP ETF 관련 논의 또는 발표가 있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XRP ETF 출시 가능성, 여전히 미지수


블랙록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의 높은 인기와 수요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블랙록이 다음으로 XRP ETF를 출시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블랙록은 아직 XRP ETF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관련 질문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답하며 여러 차례 즉답을 회피해왔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또한 XRP ETF가 "XRP 커뮤니티에 적합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자산운용사와의 구체적인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적은 없다.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에 블랙록에 의한 XRP ETF 출시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SEC 소송 종결 및 규제 승인이 관건


현재 XRP ETF 출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다. 소송이 종결되면 XRP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지면서 ETF 출시를 가로막던 가장 큰 장벽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XRP 커뮤니티는 스웰 2025 행사에서 소송 종결 후 XRP ETF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블랙록은 아직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등 경쟁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XRP ETF 신청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앰플리파이(Amplify) 자산운용사가 SEC에 XRP 옵션 수익형 ETF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제 관심은 SEC가 10월에서 11월 사이 마감되는 XRP 관련 ETF 신청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잠재적인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블랙록 또한 XRP ETF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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