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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대행 "이더리움은 증권 아니야"…리플 언급 안 한 이유는?

리플 암호화페 XRP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암호화페 XRP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대행 의장 마크 우예다(Mark Uyeda)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증권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리플(XRP)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해 시장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8일(현지시각) 마크 우예다 SEC 대행 의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SEC 의장인 개리 겐슬러(Gary Gensler)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며, 해당 자산을 거래하더라도 내부자 거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한 앤드루 로스 소킨(Andrew Ross Sorkin)이 XRP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예다 의장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이런 침묵이 XRP의 법적 지위에 대한 여전한 불확실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과거 연방 판사는 XRP 자체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이는 리플(Ripple)에 유리한 중대한 판결로 간주됐다. 이로 인해 SEC는 리플에 대한 항소를 철회했고, 최근에는 리플과 관련된 고강도 집행 조치들을 줄줄이 중단하는 상태다.

유투데이는 “2018년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전 SEC 이사는 이더리움을 비트코인과 함께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한다고 발언해 큰 논란을 불러왔으며, 개리 겐슬러 전 의장은 이더리움 관련 질문에 줄곧 답변을 회피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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