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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리플 XRP ETF 상장 신청… 알트코인 ETF 시대 열리나

미국 SEC와의 소송 승소 후 XRP 상승세… ETF 상장 추진으로 투자 접근성 확대 기대
암호화폐 리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사진=로이터
미국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리플(Ripple)의 XRP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신청하며 알트코인 ETF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더블록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의 XRP ETF 신청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정 공방에서 부분적으로 승소한 이후 XRP의 상승세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리플, SEC 소송 승소 후 XRP 신탁 300% 급등… ETF 상장 추진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업계는 규제 당국과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리플 또한 SEC와의 XRP 증권성 여부 소송으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법원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 해소는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그레이스케일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XRP ETF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그레이스케일은 이미 XRP 신탁을 운영 중이며, 지난 1월 초 나스닥에 따르면 XRP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탁이 30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성공… 알트코인 ETF 확장 기대

올해 미국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잇달아 승인되며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특히 비트코인 ETF는 역대 최고 수준의 ETF 출시 기록을 세우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그레이스케일은 솔라나(Solana) ETF 상장을 신청한 데 이어 비트코인 채굴 기업 ETF를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XRP ETF 상장 신청 또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알트코인 ETF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알트코인 ETF, 투자 다양성 확대 및 시장 활성화 기여 전망


그레이스케일의 XRP ETF 상장 신청은 알트코인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알트코인 ETF의 등장은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프로젝트의 안정성 또한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알트코인 ETF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와 신중한 투자 필요성 공존


그레이스케일의 XRP ETF 상장 신청은 알트코인 ETF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암호화폐 투자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하지만, 알트코인 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그만큼 높은 리스크를 수반하므로 투자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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