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이 인용해 보도한 갤럭시 리서치의 "2025년 암호화폐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나스닥 100대 기업 중 5개 기업과 5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자산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무역 결제, 그리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강대국들과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들이나 막대한 국가 부를 보유한 국가들이 비트코인 확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갤럭시 리서치는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갤럭시 리서치의 알렉스 손(Alex Thorn)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를 돌파하고, 4분기에는 18만 5,000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금 시가총액의 20%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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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금융권도 비트코인 '러브콜'… 자산 배분 비중 확대
놀라운 것은 전통적인 자산 관리 플랫폼들도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갤럭시 리서치는 "선도적인 자산 관리 플랫폼 중 하나가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배분 비중을 2% 이상으로 권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전통 금융권에서도 비트코인을 주요 투자 자산으로 인정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