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주가가 36.50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양자 컴퓨팅 선두 아이온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32% 급등한 3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37.28달러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일제히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리게티 컴퓨팅은 전 거래일보다 27.08% 폭등했고, 아이온큐(13.32%), 아르킷 퀀텀(11.62%), 디웨이브 퀀텀(10.22%) 등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퀀텀 컴퓨팅 또한 4.59% 상승하며 양자 컴퓨팅 관련주 전반에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이러한 급등세는 최근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아이온큐는 최근 몇 달 동안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이온큐가 최근 미국 육군, 주요 대학,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며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제약,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아이온큐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리게티 컴퓨팅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스페인 매체 야노시아스는 컴퓨팅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리게티 컴퓨팅이 데이터 처리 방식의 혁명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노시아스는 "리게티 컴퓨팅이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두 주자로, 첨단 양자 처리 장치(Q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물리학자 채드 리게티가 설립한 이 회사는 양자 집적 회로 설계 및 제조부터 개발자를 위한 양자 알고리즘 제작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풀스택"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게티는 수익 변동과 리더십 변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새로운 '노베라 QPU' 시와 처리 능력 향상 등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게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향후 몇 년 동안 매출 성장과 역량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리게티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