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알트코인 리플(XRP)이 막대한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하락세가 우려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코인게이프는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의 자료를 인용해 XRP 고래 투자자들이 81백만 개 이상의 XRP를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익명의 주소에서 2천7백 8십 3만 달러 상당의 5천2백만 XRP가 바이비트 거래소로 이동됐다.
이와 함께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법적 대응을 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최종 판결에 대해 교차 항소를 제기했다. 이는 SEC가 10월 초에 리플에 대해 1억 2천 5백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부과한 결정에 대한 응수였으며 리플은 SEC의 '집행에 의한 규제'를 종결 짓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플 수석 법무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이번 교차 항소가 '투자 계약' 정의의 필수적인 권리와 의무가 결여된 상황에서는 해당 계약이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FX리더스는 "현재 XRP는 0.533달러에 거래되며, 단기적으로는 대칭 삼각형 패턴 내에서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0.5405달러 이상의 돌파가 상승 전환 신호로 작용할 수 있고 반대로 0.5242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49.70으로 중립 상태를 나타내며, 50을 초과할 경우 상승 전환이 있을 것"이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각)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8% 오른 0.53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