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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실적 기대 이상...밸류업 효과 '톡톡'

정준범 기자

기사입력 : 2024-05-15 13:01

1분기 양호한 증시 환경이 조성되면서 대부분 증권사 영업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1분기 양호한 증시 환경이 조성되면서 대부분 증권사 영업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1분기 양호한 증시 환경이 조성되면서 대부분 증권사 영업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산 PF 관련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올해 증권사 연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 시총 1위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은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4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36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1분기 당기순이익 기준 NH투자증권(2255억원)과 삼성증권(2531억원)도 컨센서스를 40∼50%나 상회했고, 키움증권 역시 시장 눈높이를 약 15% 웃도는 24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70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천612억원)를 소폭 웃도는 데 그쳤다.

분기 대비로도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 9곳은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증권사는 6곳(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하나·신한투자·키움)이었고, 나머지 3곳(NH투자·KB·메리츠)도 순이익이 증가했다.

업계는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이유로 국내외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채권 발행 수요 급증에 따른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의 실적 개선 등을 꼽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5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대책을 연달아 발표하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과 금융주 등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낸 것도 한 몫 했다.

한편, 지난 4분기는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유도로 모든 증권사의 비용 인식이 대폭 늘어났던 만큼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은 예상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현행 사업장 등급이 가장 낮은 '악화우려' 사업장은 금융사가 대출액의 30%가량을 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하는데, 새 기준에서는 가장 낮은 '부실우려' 사업장의 경우 충당금을 75% 수준으로 쌓아야 한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경우 브릿지론 비중이 높아 충당금 적립 규모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PF 사업성 평가 기준 세분화와 경·공매 진행에 따른 증권사 충당금 적립률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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