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300원(1.02%) 오른 1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가 4분기 메모리 가격 반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해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왔던 스마트폰과 PC, 서버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되고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에는 과잉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당분간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움증권은 특히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는 공격적인 목표치를 세우고 있는 화웨이의 부품 재고 수요가 강하게 발생하며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속도를 더욱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반도체 광대역폭 메모리의 HBM3 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진입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업황 반등이 SK하이닉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조662억원, 영업이익이 –1조7920억원, 당기순이익이 –2조18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조4900억원, 영업이익이 16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1조9510억원, 영업이익이 –7조9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로 지분 20.07%를 보유하고 있다.
SK스퀘어의 최대주주는 SK로 지분 30.01%를 갖고 있다. SK의 최대주주는 최태원 회장으로 지분 17.73%를 소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박정호 전 부회장과 곽노정 대표가 자사주 상여금(Stock Grant)으로 각각 4091주, 1805주를 받아 주식수가 늘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3분기까지 SK하이닉스 주식 512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비중이 52.7%, 소액주주의 비중이 65%에 달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