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의 주가는 3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보다 1500원(4.26%) 내린 3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이 당분간은 대규모 증자에 따른 희석, 채권단 증자 참여 여부 등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겠지만 중장기 투자 당위성에 대한 설명이 되어가며 가치 상승을 예상해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Trading BUY(향후 6개월 수익률이 –10%~10%)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5년 수정 BPS(주당순자산가치, 추정 BPS에 유상증자 자본 반영) 1만5606원에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 2.1배를 적용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위원은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상함, 호위함 등의 방산사업과 LNG, 풍력 등에 기반한 선박, 해상풍력 사업 역량을 가지고 있고 이번 증자 자금으로 사업 확장의 퍼즐을 맞추게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이 선박 및 해양시장의 환경규제, 자율 운항과 원격 관리 등의 신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고 그동안 적자가 지속된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쌓아온 해양 기술들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지분 24.0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주주는 한화로 지분 33.95%를 갖고 있고 한화의 최대주주는 김승연 회장으로 지분 22.6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은 한화오션의 보유 주식수가 같으나 지분이 줄어들어 27.55%를 갖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외국인의 비중이 3.4%, 소액주주의 비중이 27%에 이릅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207억원, 영업이익이 –1590억원, 당기순이익이 –23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7670억원, 영업이익이 –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2060억원, 영업이익이 –26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