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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LG디스플레이 지분 대폭 축소 무슨일?

엇갈린 시장 반응…전망에 이목 집중

김보관 기자

기사입력 : 2023-06-09 21:16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있는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있는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지난 4분기 씨티그룹이 LG디스플레이 지분을 23.4% 이상 감축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등 가상현실(VR) 및 확장현실(XR) 관련주가 부각되는 가운데 전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8일(현지시간) 외신 베스트스톡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씨티그룹이 지난 4분기 LG디스플레이 지분을 2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해당 분기 동안 2만5908주를 매도한 후 총 8만4813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LG디스플레이 지분은 42만1000달러였다.

씨티그룹의 대량 매도 소식과는 별개로 최근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향방이 주목된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4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를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고, 스톡뉴스닷컴은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다른 헤지펀드들이 씨티그룹을 따라 LG디스플레이 지분을 축소할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근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스마트폰, TV 화면 수요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앞서 애플이 혼합현실(MR)용 신제품 '비전프로' 출시 이후 가상현실 관련주로 묶이기도 했으나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전프로'가 비싼 가격이나 무게감 등으로 비판을 받으며 기대만큼 좋은 호응을 얻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LG디스플레이는 팀장급 직원 사망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직원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가족에 인계했으며 블라인드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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