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샘, 점점 멀어져가는 지배구조 개선에 주가 하락

한샘은 지배구조 개선이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는 분석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샘의 주가는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250원(0.50%) 내린 4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샘이 공개매수에 일부 자사주를 처분함에 따라 지배주주의 자사주 남용 가능성이 현실화됐다고 지적하고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상헌 연구원은 한샘의 이전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을수 있게 된 요인의 하나로는 26.7%의 자사주가 있었기 때문인데 결국에는 그동안의 자사주 매입으로 인하여 주주들의 이익이 최대주주로 이전하는 효과를 가져온 셈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샘의 낙후된 지배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만이 유일한 해법으로 주택거래 시장의 침체기로 인해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 향후 실적이 정상화되기까지 상당부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어려운 환경하에서는 지배구조개선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샘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9.5%를 소각해야 확실한 지배구조 개선효과를 볼 수 있고 낙후된 지배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샘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임 유한회사로 지분 14.5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임 유한회사의 최대주주는 아이엠엠로즈골드4 사모투자 합자회사로 지분 100%를 갖고 있습니다.

아이엠엠로즈골드4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최대주주는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로 지분 2.02%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샘은 외국인의 비중이 13.6%, 소액주주의 비중이 35%에 이릅니다.


한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4977억원, 영업이익이 –203억원, 당기순이익이 –8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9억원, 영업이익이 –217억원, 당기순이익이 –71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샘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740억원, 영업이익이 –150억원, 당기순이익이 –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