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샘, 주가 20% 급등했으나 공개매수가는 전 오너가의 24.9% 수준

한샘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공개매수할 계획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샘의 주가는 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9050원(20.18%) 오른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샘은 2일 하임 유한회사와 하임2호 유한회사가 181만8182주(발행주식 총수의 7.7%)를 주당 5만5000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공개매수 규모는 최대 1000억원에 이릅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입니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고 공개매수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우면 IMM PE의 지분은 28.2%에서 36.0%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IMM PE는 지난 2021년 10월 한샘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해 1주당 22만1000원 상당의 가격이 적용됐습니다.

IMM PE가 이번에 공개매수하는 5만5000원은 한샘의 전 오너가로부터 사들인 가격의 24.9% 수준에 불과해 개인투자자들이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오너가에 비해 지나친 손실을 당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4969억원, 영업이익이 –203억원, 당기순이익이 –81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한샘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773억원, 영업이익이 –136억원, 당기순이익이 –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샘의 최대주주는 하임 유한회사로 지분 14.5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임 유한회사의 최대주주는 아이엠엠로즈골드4 사모투자 합자회사로 지분 100%를 갖고 있습니다.

아이엠엠로즈골드4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최대주주는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로 지분 2.02%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샘은 외국인의 비중이 14.4%, 소액주주의 비중이 34%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