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의 이날 시간외매매 주가는 종가인 2만1700원보다 1300원(5.99%) 내린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간외매매에서는 148만8809주가 거래됐습니다.
두산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2854만주(지분 4.5%)를 블록딜(대량매매)을 통해 시장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산은 이번 블록딜을 통해 약 6000억원을 현금화함으로써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두산은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주관사로 두고 블록딜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두산의 두산에너빌리티 지분율은 35.14%에서 30.5%로 떨어지지 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최대주주는 두산으로 지분 35.1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산의 최대주주는 박정원 회장으로 지분 5.81%를 갖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외국인의 비중이 11.0%, 소액주주 비중이 58%에 달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주식을 매입해 2분기말 지분 5.50%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분기별 매출액은 제자리 걸음를 하는 모습입니다. 수익성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8347억원, 영업이익이 3283억원, 당기순이익이 –12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