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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해외 도로사업 광폭 행보…방글라데시·튀르키예 협력 강화

GICC서 방글라데시 도로교통교량부 장관·튀르키예 도로청장과 사업 협력 논의
참가국에 ITS·교통관제 역량 소개…해외 인프라 협력 기반 넓혀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이 16일 샤이크 라비울 알람(Shaikh Rabiul Alam) 방글라데시 도로교통교량부 장관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이 16일 샤이크 라비울 알람(Shaikh Rabiul Alam) 방글라데시 도로교통교량부 장관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방글라데시와 튀르키예의 도로·교통 분야 사업을 놓고 현지 정부 및 도로청 고위 관계자들과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존 사업의 계약 연장과 추가 사업 참여를 추진하며 해외 도로시장 공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15~17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6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 참가해 해외 인프라 관계자들과 도로·교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GICC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국제 인프라 협력 행사다. 2013년 시작된 이후 해외 정부의 장·차관과 발주처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기업과 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30여 개국 장·차관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로공사가 이번 행사에서 집중적으로 만난 국가는 방글라데시와 튀르키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샤이크 라비울 알람 도로교통교량부 장관과 만나 기존 사업의 운영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로공사는 2014년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시공감리’ 사업을 시작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해왔다. 현재는 ‘파드마대교 및 N8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O&M)’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7년 계약기간이 끝날 예정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운영·유지관리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계약 연장 방안이 논의됐다.

튀르키예에서는 아흐메트 귈센 도로청장과 만나 기존 수주 사업의 진행 상황과 추가 사업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도로공사는 2024년 ‘나카스~바삭세히르 투자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크날르~말카라 운영·유지관리 사업’과 ‘말카라~차나칼레 대수선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기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사업으로 거론되는 ‘이즈미르 북동부 순환도로 투자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도로공사는 해외 사업에서 도로 건설뿐 아니라 운영·유지관리와 교통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축적한 도로 운영 경험과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을 해외 사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17일에는 GICC 참가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도로공사 교통관제센터 견학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도로공사의 ITS와 교통관제 시스템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은 "정부 주최 국제행사인 GICC 참여를 통해 해외 주요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우리 공사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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