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시작해 현재 68개사 참여…수출 역량별 지원·해외 테스트베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해외시장개척단 참여기업의 2025년 수출 실적이 1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최근 대전 본사에서 개척단과 아시아물위원회(AWC) 기업인연합회 회원사 등 국내 물기업 56곳을 초청해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네트워킹데이'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며 해외시장개척단은 2018년부터 해외 기술 전시회 참가와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56곳은 개척단 참여사와 AWC 기업인연합회 회원사 등이다. AWC 기업인연합회는 물 인프라 분야 민간기업 간 협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물위원회 등에 참여한 기업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공사는 이날 추진 중인 주요 글로벌 사업 현황과 사업 여건, 협력 가능 분야, 국내외 판로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중점 추진 방향으로는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지원 방식을 세분화하고, 해외 현지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테스트베드' 제공 기회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 물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공사는 이 제도를 거쳐 해외에 진출한 일부 기업이 주변국을 상대로 추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공사 자체 기술의 해외 진출 사례도 소개됐다. 공사는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 자율운영 기술을 적용해 2025년 기준 약 110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고 밝혔고, 올해 4월에는 베트남과 관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사가 강조한 '해외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는 이런 자체 사업 이력을 가리킨다. 공사는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이 2032년 약 2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이어진 토의에서는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 과제가 공유됐다. 공사는 이날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해외 실증 지원과 동반진출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테크 산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초기 수요 형성, 현지 실증,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철 AWC 기업인연합회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물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대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