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목동 ‘르엘 라운지’ 개관…7·14단지 등 경쟁입찰 사업지까지 공략
성수4지구서 대우건설 제치며 경쟁 수주 자신감…하반기 서울 핵심지 공략 확대
삼성물산 ‘래미안’·현대건설 ‘디에이치’와 맞대결…브랜드·공사비·특화설계 경쟁 예고
성수4지구서 대우건설 제치며 경쟁 수주 자신감…하반기 서울 핵심지 공략 확대
삼성물산 ‘래미안’·현대건설 ‘디에이치’와 맞대결…브랜드·공사비·특화설계 경쟁 예고
이미지 확대보기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목동에 '르엘 라운지'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홍보에 나선다. 주요 공략 대상인 목동 7단지를 비롯해 2단지와 11단지, 14단지 등을 확보해 르엘 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롯데건설이 참여하려는 7단지와 14단지는 경쟁입찰이 예상되는 곳이다. 목동 7단지와 14단지 등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등 국내 톱 건설사들이 먼저 관심을 드러낸 사업지로 올해 주요 건설사들이 경쟁입찰을 피하는 분위기에서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롯데건설의 이러한 전략은 상반기 성수4지구 수주를 통해 자신감을 확보한 배경이 꼽힌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에서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더 높은 대우건설을 맞아 사업권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롯데건설 입장에서는 과거 서울 장위6구역과 한남2구역 수주전에서 패배를 안긴 대우건설을 넘어서면서 설욕전에 성공한 셈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청담 르엘과 잠실 르엘 등 한강권 벨트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쟁력으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성수4지구 수주를 통해 자신감을 확보한 롯데건설이 경쟁사를 피하기보다는 경쟁 승부를 택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목동에 ‘르엘 라운지’를 열고 조합원 대상 영업에 들어간다. 르엘 라운지는 브랜드와 설계 역량,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수주전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목동은 여러 대단지가 동시에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이 본격화되면 서울 서남권 주거 지형이 크게 바뀔 수 있다. 학군과 교통,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만큼 재건축 이후 상품 경쟁력도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은 목동 재건축을 통해 개별 단지 수주에 그치지 않고 르엘 브랜드를 지역 전체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복수 단지를 확보하면 설계와 커뮤니티, 조경 등 주거상품을 차별화하고 지역 내 브랜드 영향력도 키울 수 있다. 강남권 중심이던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이 서남권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경쟁 상대가 만만치 않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앞세워 서울 핵심지 정비사업에서 강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과의 경쟁은 브랜드뿐 아니라 공사비, 금융조건, 특화설계, 사업기간 등을 둘러싼 전면전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목동 수주전은 성수4지구에서 회복한 롯데건설의 경쟁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이 삼성물산·현대건설과의 경쟁을 뚫고 복수 단지를 확보한다면 목동에 르엘 브랜드 거점을 만들며 도시정비사업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봤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올해 성수4지구 등 서울 핵심지 사업을 수주하며 차별화된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목동에서 롯데건설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