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7세대·시설 22곳 단열·창호 시공…5곳에는 태양광 설비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현금 지원을 넘어 주택 자체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정책의 축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3일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 한국에너지재단과 손잡고 ‘에너지 세이브 365’ 사업을 추진하는 협액을 맺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재원은 총 4억4000만원 규모다. 단발성 난방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노후화된 주거 시설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전국 단위로 고르게 분산되어 진행된다. 구체적인 수혜 지역은 대구(서구·달서구·달성군)를 비롯해 충북 청주시, 전남 나주시, 경남 양산시다.
세 기관은 엄격한 신청 및 심사 절차와 현장 진단을 거쳐 수혜 대상을 확정했다. 지원 대상은 개인 17세대와 사회복지시설·사회적기업 22곳을 더해 총 39개소에 달한다.
이들 현장에는 실내 열 손실을 줄이는 단열 공사와 창호 교체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5개 시설에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신규 설치된다. 시공 완료에 그치지 않고 사후 에너지 상태 점검까지 병행해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하동근 사장은 "에너지 세이브 365는 단순한 난방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취약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에너지 복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가계와 복지시설이 매년 겨울마다 겪는 난방비 고통은 단순한 유가 변동의 문제가 아니라 건물 자체의 낮은 에너지 효율에서 비롯된 구조적 한계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단열과 창호 시공에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