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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위 수성…GS건설, '톱3' 진입

대우건설 5위로 추락…현대엔지니어링 두 단계 상승
최근 3년 간 공사 실적 및 경영상태 등 종합 평가
국토교통부가 30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본사 전경. 사진=삼성물산 이미지 확대보기
국토교통부가 30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본사 전경.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정상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고 GS건설은 두 계단 상승하며 '톱3'에 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진행됐고 전체 등록 건설업체 8만8424개사 가운데 평가를 신청한 7만4332개사(84.1%)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 34조878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8조2714억 원의 현대건설이 차지했고 GS건설은 11조66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상위권 순위에도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은 5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어 DL이앤씨가 두 단계 하락한 6위, 롯데건설이 7위, 포스코이앤씨가 8위, SK에코플랜트가 9위, IPARK현대산업개발이 10위를 기록하며 상위 10개사를 형성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단순한 수주 규모가 아니라 최근 3년간의 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하는 지표다. 공공공사 입찰 자격과 민간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금융기관 신용평가와 보증 심사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만큼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경쟁력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공종별 지난해 실적에서는 현대건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토목건축 부문에서 10조9000억 원의 실적을 올려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삼성물산(9조7000억 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8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세부 분야별 실적도 업체별 강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토목공사 부문에서는 대우건설이 1조80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고 건축공사는 현대건설이 9조300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 부문은 삼성E&A가 7조4000억 원으로 선두에 올랐고 조경공사는 우미건설이 918억 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실적에서는 GS건설이 도로공사 부문에서 838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철도공사는 포스코이앤씨가 3415억 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아파트 시공 실적은 현대건설이 7조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새 평가 결과는 공공공사 입찰 참가 자격 심사뿐 아니라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금융권 신용평가와 각종 보증 심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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