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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보령 LNG터미널 현장 점검…여름철 주요 에너지 시설 안전망 강화

2017년 상업운전 개시…연간 600만톤 천연가스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
하역·기화·송출 전 과정 점검…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보호조치 확인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29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보령 LNG터미널을 방문해 안전관리체계와 여름철 비상대응 수준을 점검했다. 사진=가스안전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29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보령 LNG터미널을 방문해 안전관리체계와 여름철 비상대응 수준을 점검했다. 사진=가스안전공사

여름철 역대급 폭염과 기습적인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의 안정적 운용과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행정안전부의 여름철 재난 대비 안전점검 지침에 따르면 전력과 가스 등 에너지 공급 시설은 기온 상승에 따른 설비 과열 및 국지성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관련 유관 기관들은 대형 에너지 공급망 현장을 직접 찾아 예방적 점검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박경국 사장이 지난 29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보령 LNG터미널을 방문해 여름철 비상대응 체계와 종합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30일 전했다.
보령 LNG터미널은 지난 2017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국내 천연가스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대형 시설이다. 18만 톤급 LNG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하역 선좌와 20만㎘급 LNG 저장탱크 7기, 7만7000㎘급 LPG 저장탱크 1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 기준 연간 약 600만 톤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발전소와 주요 산업체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날 박 사장은 터미널 운용 현황을 보고받은 뒤 기화·송출 설비와 저장탱크, 조망대 등을 순차적으로 점검했다.

해수식 기화기와 펌프, 압축기 등 핵심 장비의 정상 운전 여부를 살피고, 집중호우 발생 시 배수 시설 운영 상태와 가스누출 감지기, 비상차단장치의 작동 반응을 세심히 확인했다.

아울러 폭염 속에서 진행되는 옥외 순찰 및 정비 작업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고온 시간대 작업 관리 기준, 휴게 공간 제공, 온열질환 발생 시 비상 조치 매뉴얼 준수 여부도 함께 살폈다.
박경국 사장은 "보령 LNG터미널은 국가 에너지 수급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하역부터 송출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안전관리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공사의 법정검사와 정밀안전진단 역량을 바탕으로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철저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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