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고드름 캠페인’…체감온도 38도 넘으면 작업 중단
이미지 확대보기IPARK현대산업개발은 전국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아이파크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체감온도 38도 이상이면 옥외 작업 전면 중지
아이파크 고드름 캠페인은 공종별 관리감독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과 체감온도 측정, 폭염특보 전파, 휴식시간 운영, 예방시설 설치, 작업시간 조정, 취약 근로자 관리 및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체감온도에 따른 작업 중단 기준을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옥외 작업 구역의 체감온도를 2시간마다 한 차례 측정하고, 온도 상승에 따라 생수 지급량과 휴식시간을 늘린다.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면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옥외 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체감온도별 대응 단계는 ▲관심 31도 이상 ▲주의 33도 이상 ▲경고 35도 이상 ▲위험 38도 이상으로 구분한다. 주의 단계에서는 옥외 근로자에게 2시간 작업마다 20분의 휴식을 제공한다. 경고 단계에서는 연속 작업이 아닌 옥외 작업을 중단하고, 위험 단계에서는 모든 옥외 작업을 멈춘다.
폭염이 심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급적 작업을 피한다. 현장 여건에 따라 작업 시작 시간을 앞당기거나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작업 일정과 속도를 조정한다. 휴식시간과 작업 중단 안내에는 무선방송과 현수막,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다.
냉방시설 갖춘 ‘고드름방’ 운영
현장 규모에 따라 실내 휴게공간인 ‘고드름방’과 실외 쉼터도 운영한다. 고드름방에는 냉방장치와 정수기, 의자뿐 아니라 온도계와 냉찜질팩, 순간냉각팩, 부채 등으로 구성된 ‘쿨키트’를 비치한다.
필로티와 몽골텐트 형태의 실외 고드름 쉼터에는 산업용 에어컨이나 선풍기, 간이 의자와 아이스박스를 마련한다. 용접과 포장 등 폭염에 취약한 공종의 작업 구간에는 별도의 간이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현장에는 제빙기와 개수대, 샤워실, 세면시설 등을 운영하고 식염포도당과 생수를 비치한다. 곤지암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근로자가 자판기를 통해 물과 이온음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에 취약한 근로자에 대한 밀착 관리도 시행한다. 신규 배치 근로자와 과거 온열질환을 경험한 근로자 등을 사전에 파악해 추가 휴식과 보랭 장구를 제공한다.
특히 신규 근로자는 현장 배치 후 5일간 열순응 과정을 거친다. 작업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리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작업에 앞서 온열질환 증상과 응급조치 방법을 교육한다.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물 제공 ▲냉방장치 설치 ▲휴식 준수 ▲보랭 장구 지급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수칙’은 외국어로 번역해 외국인 근로자 교육에도 활용한다.
근로자에게는 높은 체온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교육한다. 이후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냉방장치로 체온을 낮춘 뒤 증상과 의식 상태에 따라 119 신고 등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장 누비는 ‘아이스맨’ 배치
혹서기에는 현장별로 ‘아이스맨’을 배치해 온열질환 예방시설과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아이스맨은 오전과 오후에 에어컨과 제빙기 등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생수와 식염정 재고, 휴게시설 위생 상태 등을 관리한다.
옥외 근로자에게 직접 생수와 식염정을 지급하고 실제 섭취 여부도 확인한다. 체감온도 단계별 휴식을 안내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근로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관리감독자의 현장 관리 업무도 지원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여름철 철근과 콘크리트 타설 등 골조 작업은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며 “근로자들이 현장 여건에 맞춰 부담 없이 충분히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폭염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는 냉각장비와 그늘막을 제공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