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가수·팬클럽 참여 토너먼트…10월 결승전 뒤 페어웨이 콘서트
이미지 확대보기라미드그룹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플라밍고CC가 ‘SBS 고려기프트 트롯팬덤 골프 최강전’의 공식 골프코스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트롯 가수와 팬클럽이 함께 참여하는 골프 토너먼트 예능 프로그램이다. 경기에 집중한 기존 골프 예능과 차별화를 두어 팬들이 직접 대회에 참가해 트롯 가수와 팬덤의 이야기를 전하고, 현장 이벤트를 더해 새로운 스포테인먼트로 선보인다.
방송·공연업계에서는 충성도가 높은 40~60대 트롯 팬덤과 골프 인구를 동시에 겨냥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 16강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1일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승전이 끝난 후에는 골프 대회장인 플라밍고CC 페어웨이에 무대를 설치해 트롯 콘서트가 펼쳐진다. 경기 내용은 SBS Golf와 SBS Life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라미드그룹은 공식 프로대회를 운영하며 코스 난이도와 그린 관리, 갤러리 이동 동선 등 대회 운영 역량을 확보한 점이 이번 골프 예능 프로그램의 공식 코스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플라밍고CC는 올해 4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챌린지투어와 6월 레전드클래식 시리즈2 등을 개최했다. 대회코스는 산악 지형이 많은 국내 골프장과 달리 비교적 넓고 완만한 평지형으로 조성됐다. 코스의 개방감이 높아 갤러리와 촬영진이 경기 흐름을 확인하기 쉽고, 방송 장비와 행사 시설을 설치하기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갤러리 동선을 따라 골프장 곳곳에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의 조각과 회화 미술 작품을 전시해 골프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1만명 규모 트롯 콘서트 추진…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라미드그룹은 이번 프로그램 유치를 계기로 프로대회 중심의 골프장 운영에서 방송, 공연, 관광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골프장 페어웨이를 약 1만 명이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활용해 대회 참가자와 팬클럽,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류형 행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라미드그룹 관계자는 "골프 행사 기간 동안 가수와 팬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당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관광·서비스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플라밍고CC가 프로 골프대회를 넘어 예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밝혔다.
라미드그룹은 호텔·리조트와 골프장,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 시설로는 강북 빅토리아호텔, 라마다 송도호텔, 이천 미란다호텔&스파플러스 등이 있다. 골프장 부문에서는 플라밍고CC를 비롯해 양평TPC GC, 엠스클럽의성CC, 남양주CC, 속리산CC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 골드힐 트룬CC도 개장을 준비 중이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