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관행은 엄연한 윤리적 일탈…어명소 사장, 기본으로의 복귀 강조
'온정주의 차단' 청렴 기준 강화...디지털 보안 체계 강화 및 상생 협력
'온정주의 차단' 청렴 기준 강화...디지털 보안 체계 강화 및 상생 협력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국토정보공사가 경영 위기 국면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임직원 행동강령과 청렴 기준을 새롭게 고쳐 세웠다. 서류상 지침을 넘어 부당한 관행을 원천 차단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뿌리내려 공공기관으로서의 국민 신뢰를 다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 본사에서 임직원의 윤리경영 의식 확립과 직장 내 기본 소양 향상을 위한 '2026 윤리경영 대면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내부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직원 대표의 윤리헌장 선서를 시작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장애인식개선, 반부패·청렴 등 필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사측은 과거의 관행적 행위가 온정주의나 미덕으로 포장되더라도 엄연한 윤리적 일탈임을 분명히 했다. 부패의 고리가 작은 틈새에서 시작되는 만큼 전사적인 청렴 기준 확립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공사는 직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상황을 예방하고 반부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의무화해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도 집중 점검 대상에 올랐다.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단 한 건의 보안 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무결점 현장 관리 방침이 세워졌다.
이번 교육에는 본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엘엑스(LX)파트너스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해 상생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내외부 전문강사가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의 핵심 요소를 해설했으며,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병행되어 임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우리가 행하는 모든 업무는 결국 국민을 위한 일"이라며 "눈앞의 편의나 관행적 이익보다 옳은 방향인가를 먼저 고민하는 자세가 공사의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