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요소 생산설비 구축 완료…비료 생산능력 확대 기여
천연가스 투입·생산 개시 등 주요 마일스톤 계획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천연가스 투입·생산 개시 등 주요 마일스톤 계획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이미지 확대보기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 인근에서 추진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Indorama Fertilizer III Project)'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인 IF FZE가 발주한 프로젝트다. 하루 2300톤(t)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4000톤 규모의 요소(Urea) 및 요소비료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약 2억6500만 달러(VAT 제외) 규모로 공사기간은 2023년 10월 착공 후 약 32개월간 공사가 진행됐다.
해당 플랜트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요소(Urea)를 제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생산된 요소를 상업용 비료로 가공하는 그라뉼레이션(Granulation) 설비도 함께 구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나이지리아의 비료 자급률 확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수준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천연가스를 활용한 비료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 산업인 만큼 비료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 수행 과정에서 주요 공정을 계획보다 앞당기며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투입 공정은 계획 대비 14일 조기 완료했고 암모니아 생산 개시와 요소 생산 개시는 각각 16일, 19일 앞당겨 달성했다. 암모니아와 요소 생산설비의 100% 가동 단계도 예정보다 13일 빠르게 완료했다.
업계에서도 해외 플랜트 사업의 경우 공정 지연이나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위험이 큰 만큼 주요 마일스톤을 조기에 달성하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준공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건설시장이 불확실성을 겪는 상황에서 대우건설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다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준공은 대우건설과 인도라마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2호기와 천연가스 전처리설비(FCU), 요소비료 생산설비(GU)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3호기까지 마무리하면서 후속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단순 시공을 넘어 현지 인력 채용과 기술 전수, 공급망 구축, 지역사회 협력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이 발주처와 지역사회 신뢰 확보로 이어지며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75개 프로젝트, 총 10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수단, 리비아,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진행하며 아프리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의 주요 마일스톤 조기 달성과 성공적인 준공은 나이지리아에서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후속 사업 발굴 및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