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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건설, 한 치의 오차도 불허’… 한국공항공사, 부실시공 예방 ‘배수의 진’

박재희 사장직무대행 주관 특별점검… 원자재 수급 불안 속 ‘항공기 안전 운항’ 사수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 첫 번째)이 김포공항 건설현장 특별점검에서 관계자로부터 시공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 첫 번째)이 김포공항 건설현장 특별점검에서 관계자로부터 시공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대한민국의 하늘길을 책임지는 공항 인프라가 ‘무결점 시공’을 향한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21일까지 전국 주요 공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부실공사 예방 및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경영진 주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수급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규격 미달 자재 사용이나 시공 절차 누락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자재 신뢰성’과 ‘절차적 정당성’의 확보다. 공사는 레미콘과 아스콘 등 핵심 건설 자재의 적정성 여부와 원유 기반 공사 자재의 품질 관리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공항 시설의 미세한 균열이나 강도 부족은 단순한 하자 보수를 넘어 항공기 안전 운항이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번 점검의 배경이 됐다.
안전한 인프라 구축은 공공기관이 국민의 생명권을 수호하기 위해 지켜야 할 최우선적 가치이자 미래 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 점검반은 설계도서와 시방기준 준수 여부, 현장 위험요인 관리 실태 등 건설 전 과정에 걸친 실태를 전방위적으로 검토한다. 이는 첫 번째 이미지 분석에서 도출된 ‘지능형 예방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 논리와 궤를 같이한다. 단순히 사후에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원자재 수급 불안이라는 외부 변수가 시공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와 현장 점검을 통해 사전 필터링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제 정세로 인해 건설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시기이지만, 공항 시설은 타협할 수 없는 안전의 영역"이라며 "모든 건설 사업을 면밀히 점검하여 품질 확보에 한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즉각 시정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원자재 수급 불안 상황에서도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향후 공항 건설 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공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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