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은 협력기업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는 줄임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자는 공동선언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충남 태안 본사에서 주요 협력기업과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대전환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언식에는 한전케이피에스, 두산에너빌리티, 금화피에스시, 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기술, 옵티멀에너지서비스, 우진엔텍, 신흥기공, 에이치케이씨 등 9개사 대표가 참여했다.
행사는 참여사 간 탄소중립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자는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 기술 개발·공유, 교육, 인식 전환 운동 등을 통해 산업계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고효율 구조로 바꾸자는 공감 아래 추진됐다.
서부발전과 참여사는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설비의 단계적 퇴출, 최신 기술과 방법 공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선도적 역할 수행,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 등 4대 실천 방안이 담긴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발전 5사 최초로 정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약 1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청정에너지가 생산되고 연 5800톤가량의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을 ‘찾아가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승계해 김포산업단지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