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LG전자와 함께 통근버스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졸음운전 등 위험 운전행동을 경고하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출·퇴근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TS는 AI 활용 안전운행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LG전자 창원사업장 통근버스 장거리노선 운전자의 신호위반, 불법유턴, 중앙선침범, 졸음운전, 흡연, 휴대폰사용 등 위험운전행동을 성과지표에 따라 분석한 결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운전자 안전점수가 AI 관제 후에 70%(48.4점→82.3점) 향상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사업 실시 전과 후의 성과지표를 분석한 결과, LG전자 창원사업장 통근버스 운전자의 전방 위험운전 횟수는 △신호위반 64.2% 감소 △불법유턴 80.3% 감소 △중앙선침범 5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통근버스 운전자의 내부 위험운전 발생 횟수는 △졸음운전 100% 감소 △흡연 46.3% 감소 △휴대폰사용 44.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제운전 지표 분야는 △공회전 시간 43% 감소 △웜엄시간 31.5% 감소 효과를 보였다.
‘AI 활용 안전운행 지원사업’은 AI 영상분석 장비를 활용해 버스기사의 교통 법규위반 등 위험 운전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사고예방 설루션이다.
운전자가 버스 운행 시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휴대폰 사용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 등 중대 법규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AI 단말기에서 즉시 운전자에게 경고음이 울린다.
또한, 과속·급정지·급출발 등 위험운전행동, 사고영상(돌발긴급상황, 사고영상, 아차사고) 등 모니터링 분석결과를 운전자와 운수회사에 제공하여 버스운전자 운행습관 교정에 활용한다.
TS는 앞으로도 AI 활용 안전운행 지원사업이 통근버스(전세)로 확산 될 수 있도록 민간(LG전자 등), 국토교통부, 지자체, 운수조합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통근버스 운전자들의 법규위반, 위험운전행동 등 위험 운전 습관을 스스로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국민이 안전한 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