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중장기 계획 담은 보고서도 발간

선포식에서는 황상하 사장을 비롯해 이성재 서울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한성욱·설재훈 노동이사, 직원 대표 등이 모든 임직원 앞에서 환경 경영 방침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환경 관련 법규·기준 준수 △투명한 환경 정보 공개 △탄소 중립‧녹색 성장 기본 계획 동참 △생물 다양성과 자연 자원 보전 △사업으로 인한 환경 영향 최소화 등이 담겼다.
공사는 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중장기 ESG 환경 경영 계획과 온실가스 감축 단계별 이행안을 담은 첫 친환경 보고서(그린 리포트)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공사가 2030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환경 경영의 방향과 계획이 담겼다.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스코프(Scope)3 배출량도 공시됐다. 이는 온실가스 측정 대상과 범위를 세 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스코프1은 기업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에서 △스코프2는 사업자가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전기나 스팀, 냉방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뜻한다.
스코프3는 스코프1·2를 넘어 기업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생애 주기의 모든 활동을 포함한 가치 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이번 환경 경영 선포와 그린 리포트 발간을 계기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적극 소통하고, 환경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ESG 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해 ESG 선도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