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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업성 검토 ‘깐깐’…서부선 경전철 사업 포기

"공사원가가 급격히 올라 감당하기에 역부족"

문용균 기자

기사입력 : 2024-09-13 11:05

1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부선 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에 최근 탈퇴 의사를 전했다.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부선 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에 최근 탈퇴 의사를 전했다.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지난 6월 위례신사선 사업을 포기한 GS건설이 서울 서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서부선 경전철) 컨소시엄에서도 탈퇴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부선 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에 최근 탈퇴 의사를 전했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세절역부터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입구역까지 16.2㎞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을 비롯해 롯데건설,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건설투자자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GS건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올라 사업성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GS건설은 앞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을 포기할 때도 코로나19와 전쟁 등 예상치 못한 이슈로 공사원가가 급격히 올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 밝혔다.
이후 서울시는 사업비를 2758억원가량 올린 1조7605억원으로 변경해 사업을 재공고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서울 강남구와 신사역 구간 14.7km를 경전철로 잇는 도시철도 계획 사업이다. 지난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 신도시의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건설업계에선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사업비를 올려야 할 때 건설공사비지수가 아닌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영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미래산업정책연구실 실장은 “대부분의 유찰, 사업 포기 등의 원인은 공사비 문제”라면서 “사업비를 인상해야 할 때 반영하게 돼 있는 지수와 현실 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공사비지수가 좀 더 현실적인 지수라고 본다”면서 “현재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이 부분과 관련된 용역을 진행 중이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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