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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입주권 싸게 팝니다"...신축 아파트 마피 매물 '속출'

전국 곳곳 마피 매물 속출...'송파 더 플래티넘' 분양가 대비 1.2억↓
부동산 침체,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 가중 영향
실거주 의무 3년간 유예...분양권 거래 반등 '글쎄'

최성필 기자

기사입력 : 2024-02-27 15:07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적게는 수천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 상당의 마이너스프리미엄(마피) 매물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적게는 수천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 상당의 마이너스프리미엄(마피) 매물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최근 부동산 침체에다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전국에서 분양·입주권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적게는 수천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 상당의 마이너스프리미엄(마피)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 전용면적 65㎡ 매물이 13억1030만원(8층)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평형 및 같은 층 분양가(14억3030만원)보다 1억2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전용 84㎡ 입주권도 지난달 5일 같은 평형 최대 분양가(12억599만8000원)보다 1억원 가까이 값이 낮아진11억47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에서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마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인천 송도자이더스타' 전용 84㎡ 분양권은 분양가 9억2730만원에서 마피 5000만원이 적용된 8억7730만원(중층)에 매물이 올라왔다.

실거주 수요가 부족해 집값과 전셋값이 함께 떨어지고 있는 지방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분양가가 2~3억원대에 불과한데도 마피가 1억원에 육박하는 매물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장에서는 마피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구축 대비 신축 아파트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입주·분양권 거래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입주·분양권은 60건(직거래, 해제 거래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2분기 177건, 3분기 144건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곧 분양권 거래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여야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실거주 3년 유예는 현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결과이지만 결국은 미봉책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실거주 의무는 폐지하거나 해당 주택을 매도하기 전까지 실거주 의무를 충족토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결론"이라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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