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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인천공항 항공편 238만 석 더 늘어난다…45초에 1대씩 뜨고 내려

슬롯 78→80회, 세계 8위 수준으로 확대
일평균 운항 1,260회, 전년 대비 최대 9.1% 늘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6년 하계시즌의 일평균 정기편 항공기 운항횟수가 2025년 하계시즌(1159회) 대비 최대 9.1% 확대된 1260회 이상으로 전망된다.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6년 하계시즌의 일평균 정기편 항공기 운항횟수가 2025년 하계시즌(1159회) 대비 최대 9.1% 확대된 1260회 이상으로 전망된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올여름 항공편을 고민 중이라면 선택지가 더 넓어졌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6년 하계시즌 일평균 정기편 운항이 1260회 이상으로 전망된다. 2025년 하계시즌 1159회 대비 최대 9.1%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는 1만220편의 운항과 238만 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된다.
늘어난 항공편의 배경은 슬롯 확대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이착륙 가능 횟수가 기존 78회에서 80회로 늘었다. 2001년 개항 당시 38회에서 시작해 25년 만에 두 배를 넘겼다. 시간당 80회는 세계 공항 슬롯 용량 기준으로 8위에 해당한다. 45초에 비행기 1대가 뜨고 내리는 속도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 완료로 제4활주로 운영이 본격화됐고, 보안검색대 전면 최신화로 여객처리 효율도 올라갔다. 2027년 90회, 2028년 100회까지의 단계적 확대 계획도 이미 수립돼 있다.

슬롯 배정의 우선순위를 보면 5월 재개 예정인 인천-제주 국내선과 인천-김해 내항기 증편에 슬롯이 먼저 배정된다. 지방과 인천을 오가는 연결편이 늘어나는 것으로, 국내선을 타고 인천에서 환승하는 방식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동남아-미주 등 핵심 환승축 연결편 사이의 슬롯 조정도 병행된다. 인천공항은 2024년 국제선 여객 기준 세계 3위(7066만 명)를 기록한 허브 공항으로, 환승 연결 효율이 수요 흡수력을 직접 좌우한다.
화물편에도 슬롯이 배정된다. 이상용 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화물 항공편에도 슬롯을 적극 배정해 항공 물류 운송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확대된 슬롯 운영으로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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