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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불황 속 활로 모색...‘비주택’ 강화 등 사업다각화

작년 동부·금호건설, 매출 늘었지만 이익 급감
낮은 수익성이 발목…공사비 낮고 자잿값 인상탓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4-02-22 14:31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올해 들어 비주택에서만 총 34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올해 들어 비주택에서만 총 34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견 건설사들이 비주택 부문 공략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나섰지만 가파르게 오른 공사비로 영업이익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들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주택 부문 공략을 통해 건설 불황 속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비주택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견사로는 동부건설과 금호건설이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들어 비주택에서만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 △금양 3억셀 2차전지 생산시설 추가공사 △인천발 KTX 송도역사 증축 기타공사 △고속국도 제14호 창녕~밀양간 전기공사 1공구 등 4건 총 34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금호건설 역시 연초부터 2242억원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천연가스발전시설은 금호건설 주력 분야 중 하나다.

두 건설사 모두 비주택사업의 눈에 띄는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모습인데 이러한 노력에 비례해 동부건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0% 오른 1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금호건설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8.3% 상승한 2조485억원을 달성했다.
문제는 영업이익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부건설의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26.9% 줄었다. 같은 기간 금호건설도 영업이익 2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1.0% 급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비주택사업 수주가 실적개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자잿값 상승은 비주택사업에도 영향을 똑같이 적용되는 데다 주로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주택사업 대비 수익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 사업다각화를 통해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플랜트와 해외 건설 등 비주택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실제로도 수주실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익성의 경우 건설사 자체 사업인 주택사업을 따라올 수 있는 사업이 없는 건 사실”이라며 ”수익성만 놓고 본다면 주택사업이 맞지만 지금 같은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사업 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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