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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준공 후 미분양, 2년8개월 만에 '최대'…1만가구 돌파

10월 누계 착공·분양·준공 실적도 모두 감소…최근 5년 중 최저치
1~10월 전국 14만2117가구 분양…전년比 36.5% 감소
국토부, 10월 주택 통계 발표…전월대비 건설실적은 증가

남상인 선임기자

기사입력 : 2023-11-30 10:12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부 이미지 확대보기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부


전국 주택 건설 실적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이 30여개월만에 1만가구를 넘어 최대를 기록했고, 10월 누계 주택 착공과 분양, 준공실적 모든 분야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착공, 분양, 준공실적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인허가는 감소했다. 하지만 10월 누계(1~10월) 기준 주택 건설 실적은 모두 전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악성 미분양이 2년 8개월 만에 1만호를 넘어섰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24가구로 전월보다 7.5%(711가구) 증가했다. 입주를 했는데도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주택인 만큼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린다.

준공 후 미분양 증가는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주택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한다

준공 후 미분양으로 건설사는 분양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재무 부담이 커지게 되고 건설사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택시장을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올해 분양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월 누계(1~10월) 기준 분양실적은 14만2117가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5% 감소했다.

지난달 분양(승인) 실적은 3만3407가구로 전월 1만4261가구보다 134.3% 증가했다. 수도권의 증가 폭은 5배를 웃돌았다. 수도권 분양실적은 2만3665가구로 전월(7362가구)보다 221.4%나 늘었지만, 지방은 9742가구로 전월(6899가구)보다 41.2% 증가에 그쳤다.

10월 누계 착공실적은 14만1595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33만997가구보다 5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착공실적은 1만5733가구로 전월(1만1970가구) 대비 31.4%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 착공은 6191가구로 전월(3777가구)에 비해 63.9% 늘었고, 지방은 9542가구로 전월(8193가구) 대비 16.5% 증가했다.

준공실적은 10월 누계(1~10월) 기준으로 보면 27만960가구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 33만2357가구보다 18.5% 줄었다. 착공·분양 실적에 비해 증가 폭은 미미한 편이다.

지난달 준공실적은 1만9543가구로 전월 1만2358가구보다 58.1% 증가했다. 준공실적의 경우 지역별·유형별로 희비가 갈렸다. 수도권 준공은 1만5377가구로 전월(5286가구)에 비해 190.9% 증가했지만, 지방은 4166가구로 전월(7072가구) 대비 41.1%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준공은 98.3% 증가했지만, 비아파트는 오히려 28.2% 줄었다.

인허가 실적은 전월 대비, 누계 기준 모두 감소했다. 10월 인허가 실적은 1만8047가구로 전월 대비 58.1% 감소했다. 10월 누계 인허가 실적도 27만3918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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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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