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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뜨자 아파트도 뜬다…청주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주목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23-06-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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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배후 아파트가 청약시장의 흥행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로 지방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한 지역의 아파트 청약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5월 초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세대 모집에 1순위에서 3만4886명이 몰려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4년까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 호재가 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배후 수요를 등에 업은 다른 아파트도 청약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5월 초에 효성중공업이 공급했던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84세대 모집에 1순위에서 1만597명이 몰려 57.6대 1의 경쟁률을, 지난 4월에 원건설이 분양했던 ‘청주 테크노폴리스 A9블록 힐데스하임’도 89세대 모집에 429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산업단지 배후지역의 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거운 것은 청주 뿐만이 아니다. DL이엔씨가 지난 5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787세대 모집에 3015명이 접수해 평균 청약 경쟁률 3.83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공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도 640세대 모집에 5931명이 접수해 9.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분양이 쌓이던 용인의 분양시장이 이처럼 단번에 뜨거워진 데는 최근 용인 남사읍 일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300조원을 투자해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초대형 개발호재로 배후지역의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것이다.
지난 3월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도 평균 경쟁률 45.3대 1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배후단지라는 입지 조건이 청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했다.

지역 경제산업의 핵심 시설인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과 사람, 돈이 몰린다.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는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각종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부동산의 투자가치도 높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과 상권이 어우러져 탄탄한 실수요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뛰고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솟는다. 부동산의 환금성이 뛰어나고 임대수요도 풍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산업단지 배후 아파트는 근로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산업단지 근무자는 업무 특성상 교대근무, 야간근무 등이 잦아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 들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가치가 보편화되면서 직주근접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욱 높아지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6월 중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서 아파트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에 ▲76㎡(전용면적 기준 )A타입 250세대 ▲76㎡ B타입 54세대 ▲84㎡ A타입 476세대 ▲84㎡ B타입 77세대 ▲122㎡ A타입 2세대 ▲122㎡ B타입 3세대 ▲134㎡ A타입 3세대 ▲134㎡ B타입 9세대 등 총 874세대 규모다.

이 아파트의 최대 강점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한, 전형적인 직주근접 단지라는 점이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청주일반산업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SK하이닉스, SK케미칼, LG생활건강, LG화학 등 6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종사자만 해도 무려 3만명에 이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동안 15조원을 투자해 팹(공장) M15X 확장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도 있다. 이 곳에는 1조 원대 국책사업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예정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부터 신소재 개발, 유전공학, 화학공업, 신약개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기술로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축공사가 완료되면 6조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조4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도 기대된다.

무엇보다 단지 인근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38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로 여의도의 1.3배 규모로 만들어진다. 친환경 산업시설과 함께 대규모 상업유통단지, 고급 주거단지, 쇼핑·문화시설, 학교, 6개 테마의 녹지공원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청주시 부동산 관계자는 “산업단지 배후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인근 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는데다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기가 꾸준하다”면서 “특히 월명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데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테크노폴리스와 가까워 전형적인 직주근접 아파트 단지여서 실수요자라면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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