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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1분기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 견인

3월 강남 4구 등 서울시 동남권 32개월만 최대 상승

남상인 선임기자

기사입력 : 2023-05-16 10:29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세종이 올해 1분기 전국 광역시도에서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4.74%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1.47%)의 3배 이상 높은 수치며, 광역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였다. 다음으로는 세종시의 실거래가가 4.48% 올라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 실거래가를 지수화한 실거래가지수는 최근 시장 상황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적거나 특정 단지의 거래량이 많을 때는 변동폭이 불안정한 한계도 있다.

1분기 실거래가지수가 많이 오른 원인은 연초 규제지역 해제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하향 안정화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이전 거래가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단지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시 송파구·강동구 등 가격 하락이 컸던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최근 들어 주간 동향도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던 세종시는 올해 들어 싼 매물을 잡으려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이어 경기지역이 2.10% 상승했고, 충북(1.42%), 인천(1.25%), 울산(1.14%), 강원(1.0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은 1.83%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남(-1.09%), 경남(-0.68%), 대구(-0.54%) 등지에서 하락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국 기준 전월 대비 1.16% 상승해 2월(1.04%)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3월 실거래가지수도 전월(1.95%) 대비 1.61% 뛰어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3.22%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2020년 7월(4.49%)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동남권의 실거래가 상승폭은 1월 1.18%, 2월 2.50%에 이어 3월까지 3개월 연속 오름폭도 커졌다.

또,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이 1.16% 올라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양천·영등포·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이 1.13%로 뒤를 이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0.92% 올랐으나 상승폭은 2월(2.81%)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이와 달리 용산·종로·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오히려 0.5% 떨어져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인천(1.90%)과 경기(1.68%)도 3월까지 2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하면서 수도권(1.67%) 전체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서는 세종(2.58%), 강원(1.55%), 충북(1.32%), 대전(1.29%), 광주(0.63%), 경북(0.55%) 등이 상승했다.

4월에도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전국이 0.57%, 서울이 1.22%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오름폭은 전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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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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