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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호의 미술 에세이 (19) 결핍과 비움의 차이, 작가로 살아내는 시간들

정정수의 한지 작업이미지 확대보기
정정수의 한지 작업
이맘때쯤 명절 무렵이면 세상은 무언가 풍성한 것들로 채워진다.
서로에게 안위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많은 것을 사고 사용하고 즐긴다.

이러한 풍성함이 결핍된 작가생활이 행복한 것인가?

박은수의 자화상이미지 확대보기
박은수의 자화상
한명호작. Art on T shirts 이미지 확대보기
한명호작. Art on T shirts
한명호작. 벽에서 울리는 소리. 2026이미지 확대보기
한명호작. 벽에서 울리는 소리. 2026

이 질문을 해보기 전에 작가로서 삶은 세상 일들의 많은 것들을 덜어내고 산다는 것이다.

가족과 친구와 그리고 가까웠던 모든 것들에 대한 감정을 덜어내고 작업실의 좀더 구석지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으로 몸을 옮겨 놓는다.

일반적의 삶에서 결핍으로 느껴지는 것들을 선제적으로 비워내고 살아가는 작가생활.

이러한 모습을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보다는 덜 채워진 화면의 표정들에 더욱 신경쓰이는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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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호(서양화가)
글쓴이/ 한명호(1957년생)/ 홍익대 서양화과 및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박영덕화랑. 박여숙화랑. 현대아트갤러리. 갤러리Q, 부산화랑 등 다수), 단체전 및 국제전(화랑미술제-현대화랑, 북경아트페어-아트사이드갤러리 등), 최우수예술가상 미술부문 수상(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저서 ‘보이지 않는 곳을 보는 화가’ 등 다수


한명호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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