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대미 투자 1호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총사업비는 223억 달러 규모다.
전체 설비용량은 6.3기가와트(GW)로 원전 6기 안팎에 해당한다.
사업 규모가 최초 예상액 168억 달러보다 33% 정도 늘어난 셈이다.
우선 가스터빈 발전 1.4GW를 1단계로 개발한 뒤 수요와 사업성을 확인한 후 설비를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후속 대미 투자는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다.
물론 신규 원전 8기 건설을 요구하는 미국과 기존 가동 대형 원전 관련 사업 투자를 검토 중인 한국 간 의견 조정도 필요하다.
한국의 대미 투자액 중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너지와 첨단산업 분야 투자에도 2000억 달러를 배정했다. 원전 8기 건설의 예상비용은 1200억 달러 규모다.
양국 간 체결한 투자 MOU에 따르면 미국은 공급업체 선정 시 한국 업체를 우선하도록 돼 있다.
한국 기업이 원전 설계에서 기자재 조달과 시공을 턴키 방식으로 한 번에 수주하는 EPC 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국내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한국이 투자한 자금을 국내로 회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향후 관심사는 한국의 원전 밸류체인에서 어느 기업이 얼마나 참여할지 여부다.
물론 막대한 자본만 대주고 실속은 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현지의 물가와 인건비는 급격히 오르는 추세다.
게다가 강력한 노조의 입김은 물론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와 환경 규제도 넘어서야 한다.
공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 폭탄을 맞을 수도 있는 구조다.
대미 투자 사업의 성패는 인허가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상업성 확보와 투자금 회수 등 세부 협상에 달린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