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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외국인의 한국투자 대부분은 인수합병

경기도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은 상반기 실제 도착 기준으로 107억3000만 달러다.
상반기 기준 최대 액수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2.6%나 늘어난 수치다.

제조업 투자가 50억 달러로 205% 늘어난 여파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공 분야 도착 금액만 40억9000만 달러다.

신고 기준 FDI는 142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1% 증가했다.
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공급망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결과다.

물론 공장 투자를 의미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는 108억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줄었다.

반면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는 34억6000만 달러로 64.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투자 신고(38억1000만 달러)는 28.4% 감소했으나 자율주행 로봇과 헬스케어 분야만 보면 243.1%나 늘었다.
디스플레이 등 비금속 광물 제품 투자도 증가세다. 금융과 부동산 서비스 투자도 90억7000만 달러로 27.9% 증가했다.

국가별 신고액은 미국(30억5000만 달러)·EU(20억5000만달러)·일본(14억9000만 달러)·중국(14억8000만 달러) 순이다.

싱가포르와 영국 등 기타 국가의 신고액도 62억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그린필드 투자는 소폭 줄어든 반면 M&A 투자가 62억8000만 달러로 123.3% 급증한 것은 주목거리다.

금융·보험과 부동산 그리고 연구개발·과학기술 분야는 증가한 반면 유통과 정보통신 분야는 감소했다.
한국에 대한 FDI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이런 투자 흐름을 이어가려면 이른바 국가 산업정책과 연계한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더 강화해야 한다.

앉아서 외국인 투자를 기다리기보다 해외를 돌며 투자설명회(IR)를 열 필요가 있다.

특히 기존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홍보와 함께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즉각 처리하는 속도감 있는 행정 서비스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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