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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조, DS 적자 사업부 성과급 페널티 개선 추진…찬성 81% 가결

조합원 3만3256명 투표…내년도 교섭 요구안에 반영
"개선안 반영 땐 메모리·공통조직 조합원 성과급 1000만~2000만원 감소 가능"
지난 4월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반도체(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적자 사업부 페널티'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DS 적자 페널티 개선 안건'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1.03%(2만6947명)로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투표에는 조합원 3만3256명이 참여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적자 사업부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2027년 교섭 요구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40%는 DS부문 전체에 공통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이에 따라 실적 부진을 겪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공통 재원 40%만 받게 돼 메모리 사업부와의 성과급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올해는 적자 페널티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2027년부터 반영되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다만 개선안이 실제로 반영되면 메모리 사업부와 공통조직 조합원은 세후 기준 1000만~2000만원가량 성과급이 줄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이처럼 사업부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DS부문 전체의 결속과 성과급 격차 완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투표 결과에 따라 DS 적자 페널티 개선 요구안을 교섭 안건으로 준비하겠다"며 "DS부문의 다른 안건 역시 정책위원회와 함께 구성해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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