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2770억원, 전년 동기 比 10% 감소
전분기 적자서 흑자전환…OLED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전분기 적자서 흑자전환…OLED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전분기(5조6121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손익은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에 따라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출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반면 3분기는 대형·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군의 계절적 성수기여서 전분기 대비 출하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데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이 오르는 '칩플레이션', 하이엔드 제품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로 전년 동기(6%)보다 낮아졌다. 다만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운영 효율화 활동을 이어간 결과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됐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에서 OLED는 67%로 전분기(57%), 전년 동기(65%)보다 높아졌다. 모바일 제품 비중은 42%로 전분기(32%)보다 10%포인트 커졌다. 출하 면적당 판가는 1250달러로 전분기 대비 16% 올랐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144억원(이익률 19%)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3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556억원으로 전분기 418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순이익은 13억원이었다. 회사는 기말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나아졌다. 3분기 말 순차입금은 10조5164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조4277억원 줄었고, 부채비율은 254%로 전분기(260%)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실적은 외부 감사인의 감사가 끝나지 않은 연결기준 잠정치로, 감사 과정에서 일부 달라질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기술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모바일 부문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IT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대형 사업에서는 TV용 OLED 프리미엄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모니터용 OLED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OLED 라인업을 강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FLiPP(플립)'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독자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도 환율 및 부품 가격 변동 등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원가 혁신을 지속 추진해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