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두산, 유도무기 엔진 협력…한화에어로, 현대로템 추진기관 개발
무인기 엔진도 국산화 속도…한화에어로 시제 시험, 두산-대한항공 협력 확대
엔진 국산화로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국가 차원 개발 역량 확보 관건
무인기 엔진도 국산화 속도…한화에어로 시제 시험, 두산-대한항공 협력 확대
엔진 국산화로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국가 차원 개발 역량 확보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2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유도무기 추진기관의 핵심기술 개발과 무인기용 엔진 성능 검증을 진행하는 한편, 엔진 개발사와 무기체계 개발사 간 협력을 통해 국산 엔진 개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지난 19일 두산에너빌리티와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IG D&A가 유도무기 체계개발을, 두산에너빌리티가 엔진 개발을 담당하며 양사는 시험·평가와 인증에도 협력한다. 가스터빈에서 축적한 기술과 기존 방산기업의 체계개발 역량을 결합해 국산 추진기관 개발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에 적용할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개발 현황을 공개했으며 이달 2일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 탑재용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기체구조·추진기관 시제사업 제안서 평가에서도 1순위에 올랐다.
현대로템도 유도무기 추진기관의 독자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에 사용할 추진제의 조성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기체구조·추진기관 핵심기술 개발 과제도 수주했다. 지난달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서는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의 실물 크기 모형을 공개했다.
무인기용 항공엔진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이 진전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저피탐 무인편대기용 5500파운드급 터보팬과 중고도 무인기용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시제를 공개하고 지상시험에 착수했으며 이달 12일에는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시험개발 사업에 단독 응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와 유도무기용 추진기관 모두에서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대한항공과 항공엔진·무인기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개발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엔진 개발을 담당한다.
장원준 전북대 첨단방산학과 교수는 "엔진처럼 아직 국산화하지 못한 핵심 분야까지 기술을 확보해야 실질적인 방산 4강·5강을 논할 수 있다"며 "첨단 엔진은 개발 난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한국 방산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엔진 국산화가 이뤄지면 수입 엔진 대체뿐 아니라 장기적인 정비·후속군수지원 사업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민간 가스터빈 분야로 기술 활용이 확대될 경우 관련 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산업기반 조성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경남도는 2036년까지 7731억원 규모의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두산에너빌리티 등 43개 기업도 2조28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엔진 국산화를 위한 협력 기반이 마련된 만큼, 기업별로 추진해 온 핵심기술 개발 성과가 축적되면서 국내 엔진 산업의 기술 자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