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36억,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영업손익 전년比 흑자전환
공시 기준 올해 신규 수주 4563억…차세대 SSD 컨트롤러 연말 본격 판매
공시 기준 올해 신규 수주 4563억…차세대 SSD 컨트롤러 연말 본격 판매
이미지 확대보기파두는 지난 2분기 매출 73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창립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냈는데, 3분기에 이를 다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원)보다 460%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5억원)의 약 4배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직전 분기보다는 12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25%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넘어섰다. 파두는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두는 올해 들어 10월 현재까지 공시 기준 약 4563억원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924억원)의 4배를 넘는 규모다. 파두는 글로벌 빅테크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맞춘 제품이 수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두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설계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다. 현재 복수의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 중인 5세대(Gen5) 컨트롤러보다 성능을 높인 6세대(Gen6) 제품은 개발을 마치고 연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7세대(Gen7) 제품은 2028년 고객사 샘플링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파두는 그동안 전력관리반도체(PMIC), 전력손실보호반도체(PLP IC) 등 전력 솔루션을 주로 선보였는데, 최근 AI 서버에서 중요도가 커진 신호 복원·고속 신호 솔루션까지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는 폭넓은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나아가겠다는 '파두 2.0' 비전을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파일 시맨틱 SSD(FS-SSD)'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맡던 파일 찾기, 접근 권한 확인, 파일-주소 변환을 SSD 내부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파두는 이를 통해 CPU의 개입이 줄어 시스템 전력 소비와 서버 비용,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다양한 저전력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팹리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